운전자 습관 연계 보험(UBI)은 급제동, 급가속, 운전시간대 등 운전자의 습관을 측정하여 보험료를 산정하는 자동차 보험입니다. 얼핏 들으면 괜찮을것 같지만 애매한 문제가 몇가지가 있습니다.
일단, 자신의 운전습관이 모두 기록이 된다는 것이 문제가 될것 같습니다. 자신의 운전이 모니터링이 된다는 것은 결국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된 부분이 있습니다. 어떤 조사에 따르면 단지 26% 정도만 모니터링해도 상관 없다고 하며, 27%는 할인율에 따라서 달라진다고 하였습니다.
흥국화재와 메리츠 화재가 이러한 장치 설치 체험단을 모집을 한다고 하였지만, 모집 자체에 어려움이 많이 있다고 하네요. 이러한 거부감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고 볼 수있을것 같습니다.
소비자가 기대하는 할인율은 대략적으로 20%정도인 것으로 나타나있지만, 우리나라에처 최초로 만든 UBI 상품인 동부화재 상품은 할인율이 5%에 불과합니다. 이러한 15%가량의 간극때문에 실질적으로 운전자 습관 연계보험이 활성화가 되는데에는 한계가 있지않을까 싶습니다.
동부화재는 5년내에 운전자 습관 연계보험이 대세가 될것이라고 보지만, 제 생각엔 앞에서 언급한 두가지 문제 때문에 UBI 보험은 단시일 내에 활성화가 되지 않을것으로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