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위험등급이 드디어 현실을 반영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기존의 펀드 위험등급은 주식 편입 비중을 기준으로 산정되었습니다. 펀드 전체에서 주식이 얼마나 운용되고 있는지에 따라서 위험등급이 변화되는 방식이었지요.
예를 들어 고위험 자산에 최대 50% 이상 투자가 된다면 2등급 펀드였으며, 국공채 등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 같은경우에는 5등급이었습니다. 이렇게 어디에 투자하느냐를 중심으로 위험도를 산정하면 실제 위험률을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점이 있지요.
이러한 한계점을 타개하기 위하여 이번 금감원에서는 실제 수익률 변동성에 근거하여 펀드 위험등급을 분류하였습니다.
수익률이 25% 이상의 변동성을 갖게 된다면 매우 높은 위험군에 속하게 되며 1등급이 되게 됩니다. 만약에 수익률 변동성이 5%이하가 된다면 낮은 위험군에 속하게 되며 5등급의 위험등급을 갖게 됩니다.
수익률 변동성에 기반한 펀드 위험 등급은, 투자자들이 실질적으로 얼만큼의 위험이 있는지 확실하게 알게 되므로 투자에 용이할 것 같네요. 같은 주식 투자비율이더라도 레버리지에 투자하는 펀드 같은경우에는 2배의 위험이 있는데, 이러한 위험을 제대로 반영하게 되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