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미국은 기준 금리를 0.25%를 인상하였습니다.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사태부터 시작되었던 제로금리는 장장 7년 정도의 시간동안 유지가 되었죠.
실은 제로금리는 굉장히 말이 안되는 시스템입니다. 은행을 돈을 맡기면 이자를 주기는 커녕 물가 상승률을 고려하면 보관료를 받는 구조거든요. 근데, 미국은 제로금리라도 유지를 했지만 유럽같은 경우에는 마이너스 금리입니다. 돈을 빌려야 돈을 벌게되는 이상한 시스템이지요.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 시스템을 7년동안 유지하였습니다.
> 기준 금리? 한국의 기준 금리 추이
> “기준 금리”의 변화가 시장에 주는 영향
미국은 이번에 금리인상을 시도하면서 이러한 비상식적인 상황을 상식적으로 바꾸기 시작하였습니다. 금리 인상을 할 수 있고 해야만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미국 경제의 회복세
최근의 미국의 경제지표는 경기가 완연히 회복세로 돌아 섰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고용지표인 실업률이 5%까지 낮아져서 실질적인 완전고용 수준으로 들어 섰으며, 물가도 2% 정도로 상승 하였습니다. 이제는 억지로 시장에 돈을 풀어서 경기부양을 해야하는 시기는 지나갔다고 판단을 한 것이죠.
자산버블에 대한 걱정
미국은 7년의 시간동안 저금리 정책을 펼쳐왔습니다. 이러한 정책은 자산의 가치를 높이게 되며, 심해질 경우에 버블이 낄 경우가 있습니다. 미국은 2008년에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라는 안좋은 추억이 있습니다. 이때, 부동산 버블이 붕괴가 되어 지금의 초 저금리를 유지하게되었지요. 겨우 회복시킨 경기를 버블이 끼게 할 수는 없으니 서서히 금리를 올려야 하는 것입니다.
통화 정책의 수단 확보
미국은 (지네들이 만들었던) 글로벌 금융위기를 벗어나기 위하여 오랜시간 양적완화로 유동성을 높이고 제로금리를 유지해 왔습니다. 이번의 인상은 과도하게 낮은 금리를 정상화 하는 성격이 있습니다. 그렇게 정상화 된 금리는 추후 다시올 지도 모르는 경제위기에 “금리인하”라는 카드를 갖게 만듭니다. 따라서 어느정도 경제가 회복하면 인상을 하고 싶어하는 것이지요.
인플레이션 방지
적정수준의 물가 상승은 건전한 경제상황 유지에 도움이 되지만, 고인플레이션은 국가가 망하는 지름길 입니다. 이러한 인플레이션은 시장에 돈이 많이 돌면 발생하게 됩니다. 지금 까지의 양적 완화로 인한 유동성은 금융시장에 주로 머물면서 민간시장에는 풀리지 않은 측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돈이 민간시장과 주택시장에 돌기 시작하면 고 인플레이션은 피할수 없게 됩니다.
불편하신 글이 있다면 메일주세요.
Copyright 2015-2024 by 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