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에 산책을 하다보면 많은 사람들이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우리나라 애견인구는 2015년 현재 1500만정도 수준이며 이 숫자는 계속해서 증가하여 2002년에는 2000만명까지 증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애견 관련한 시장은 갈수록 커져만 가고 그에 따른 보험 시장역시 갈수록 커져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반려견을 괴롭히는 질병이나 사고 역시 증가하는 추세가 되어, 비싼 치료비로 많은 고민을 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은 기본적으로 의료보험 혜택을 받기 때문에 감기와 같은 질병을 걸리더라도 저렴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지만 강아지들은 이러한 혜택에서 사각지대이므로 부담이 더욱 클 수밖에 없습니다.
애견보험은 일반적으로 애견이 상해를 입었거나 질병을 얻었을때의 입원 또는 통원 치료비를 보상해주게됩니다. 여기에 더하여 애견으로 인한 대물 대인 배상 손해에 대한 보장이 주를 이루는것이 보통입니다. 현재까지 출시된 애견보험은 롯데의 마이펫 보험, 메리츠 화재의 튼튼K, 삼성화재 파밀리아스 애견의료보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보험은 매우 비쌉니다.
사실 애견보험은 2008년 동물보호법 시행과 더불어서 애견시장이 커질것이라고 판단한 보험사들이 너도나도 시장성만 보고 뛰어들었던 사업입니다. 하지만 사업초기에 치료기준과 진료비 청구가 모호한 부분이 많아서 손해율이 200%가 넘을 정도였습니다. 즉 10만원자리 보험을 가입하면 20만원짜리 혜택을 줬다는 소리입니다. 그덕분에 삼성화재, 현대해상, LIG에서 후퇴를 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손해율을 줄일 수 있는 조건이 마련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애완견을 키우는 가정은 정부의 보호관리 시스템이 반드시 등록을 해야한다는 ‘반려동물 등록제’가 시행이 됩니다. 이 등록제가 시행이되면, 반려견을 이용하여 과도한 보험금 청구를 하는 사람이 줄어들어 손해율이 감소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반려동물 등록제가 성공적으로 정착이 된다면 쓸만하고 저렴한 애견보험이 계속해서 생겨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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