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데빗 카드 (Devit Card)라고 불리우는 직불카드는 우리나라에서 조금은 생소한 개념입니다. 직불카드 가맹점에서 카드로 결제를 하게되면 카드 소지자의 계좌에서 실시간으로 직접 대금을 인출해 가는 방식으로 거래를 하는 카드입니다.
이러한 직불카드의 운영주체가 은행이라는 점에서 체크카드와 근본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본인의 카드가 체크카드라고 생각하는 카드를 꺼내어 “Devit Card”라고 써있거나 “Maestro”라고 써있는 카드가 있다면 바로 그것이 직불 카드입니다.
직불카드는 가맹점 수가 적어서 사용하는데 있어서 불편이 있습니다. 가장 큰 불편은 사용시간이 아침 7시부터 밤 23시까지밖에 사용을 하지 못하는 제한사항이 있어서 사용하는 데 있어서 효율적인 카드는 아니죠. 또한 본인을 인증하는 방식 역시 서명이 아닌 비밀번호 입력이라는 방식이죠. 요즘에는 참 보기 힘든 모습입니다.
반면에 체크카드는 운영주체가 카드사 입니다. 직불카드와 거의 동일한 기능을 가지고 있지만 약간의 신용카드 기능이 있어 신용구매가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체크카드가 바로 신용구매것이지요.
체크카드는 가맹점수가 직불카드에 비하여 거의 제한이 없습니다. 또한 사용 시간역시 11시반 쯤에서 12시 정도만 제외하고는 사용에 제한이 없습니다.
이렇게보면 직불카드라는것이 장점이라고 하나도 없어보이기도 하지만, 장점이 있으니까 시장에 팔리는 것이겠지요?
직불카드는 신세계 계열사에 결재를 할때는 황제(?)대접을 받게 됩니다. 신세계 계열사 같은경우에는 2004년과 비씨카드와 카드 수수료 분쟁을 맞으면서 직불카드 우대정책을 도입을 했기 때문이죠. 신한은행 직불카드로 결제를 하게 되면 1000원당 10점을 적립해주어 다른 카드로 적립하는 것보다 10배나 많은 적립률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