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중앙은행이 많은 사람들의 예측대로 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여기에 더하여 추가적인 양적완화 여지를 열어두었습니다. 현재 유럽 중앙은행의 기준금리는 0.00%이고 예치금리는 -0.4% 입니다. 즉 은행에 돈을 맡기면 돈을 내야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라는 것이지요.
현재의 금리도 마이너스 금리임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필요하다면 추가적인 경기부양에 나설지도 모른다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추가적 부양에는 추가적 금리인하도 포함되겠지요. 실제로 유럽중앙은행은 ‘금리는 상당기간 현 수준이나 더 낮은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다’라고 이야기 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형태의 마이너스 금리가 경기부양에 확실한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저금리 정책과 경기부양 정책은 독일 보수파 정치인으로 부터 맹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저금리 정책이 저축금리와 퇴직연금 수익에 의존하는 사람들의 삶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유럽 중앙은행은 독일만 바라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유럽 전체를 바라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을것 같습니다.
일본과 유럽은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하고 있고 한국도 역시 초저금리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경우에는 어느정도 경기가 안정화 되어있다고 생각하는지 느리지만 조금씩 금리를 인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금리의 불균형이 발생한다면 자금은 유럽과 아시아를 떠나서 미국으로 몰려들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