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의 순처분가능 소득 대비, 가계신용 연말 잔액이 144.2% 라는 황당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여기서 순처분가능 소득은 세금을 제외하고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소득이고, 가계신용은 대출+신용카드 사용금액을 이야기 합니다. 이 말은 1년동안 번 돈을 다모아도 가계부체 전체를 갚기 어렵다는 이야기네요.
이 비율은 올해는 144%를 기록을 하였는 그전에는 130% 수준이었습니다. 올해 갑작스럽게 이러한 상승이 일어났네요. 이러한 상승은 주택담보대출이 급증해서 그렇다고 합니다. 이걸 보면 얼마나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이 비정상적인지 한번에 알 수 있는 것 같아요.
돈이 있는 사람이든 없는 사람이든 모두다 부동산에 투자하고 있고, 정부는 이러한 부동산 시장이 무너지지 않기 위해서 대출에 대한 규제를 계속해서 완화하고 있으니 이거 무서워 죽겠네요. 돈이 있어도 공포때문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돈이 없으면 언감생심 꿈도 못꾸는 실정이네요.
저같은경우에는 결혼한지 5년정도 되었고 어느정도 자리를 잡은 형국이지만, 집을 구매하는 것은 꿈도 못꾸고 있습니다. 돈이야 1~2억정도 빌리면 집을 구할 수 있겠지만, 부동산 버블이 무너지면 눈물이 날것 같아서 쉽게 들어가지 못하고 있네요. 솔직히 말해서 우리같은 사람은 이러한 부동산 버블이 무너지면 좋겠어요. 부동산 시장이 이상해도 너무 이상한것 같아요. 상식적으로 인구가 줄어드니 부동산 시장이 무너져야 정상인데 누군가가 떠받치고 있는듯한 느낌이 들어요. 그 누군가가 지치면 끝장이 날것 같기두 하구요.